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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아파트 상가 교회서 7명 확진…주민들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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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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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아파트 거주 여부 확인 안 돼 더 불안"

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 신도 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교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20.7.1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 신도 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교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20.7.1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딸이 임산부인데 아파트 상가 교회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걱정돼요."

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 상가 지하 1층 '광주사랑교회'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교회는 광주지역 46번 확진자가 다니는 곳으로 신도 수는 2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46번 확진자와 7명의 신도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지 등 보건당국의 정확한 발표가 없고, 관리사무소에서도 별다른 안내를 받지 못해 주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확진자가 해당 교회에 도보로 다녀갔다는 시의 발표에 주민들이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광주시는 46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해당 교회를 도보로 다녀갔다고 밝혔다.

아파트에서 만난 50대 중반의 한 여성은 "만삭인 딸과 함께 살고 있는데, 평소 알지도 못 했던 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너무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도 1년 전 뇌 수술을 받아 항상 조심해야 하는데, 걱정이 크다"며 "광주시에서 확진자들이 아파트에 거주하는지 아닌지 확실히 알려주지도 않아 더욱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한 70대 할머니는 "저 교회가 생긴 지 2달이 채 안 됐다"며 "주민 대다수가 저곳에 교회가 들어선지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에 간판도 없고 지하로 내려가야 스티커 형식으로 교회 이름이 붙어 있는거 보면 정상적인 교회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가 아파트 주민이 아니라는 것만 들었다"며 "주민들의 걱정이 커 오전에 '아파트 주민이 아니다'고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아파트 주민이 방송을 못 들어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오후에 또다시 방송을 통해 주민에게 방역 소독 등에 대해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해당 교회에 대해 방역 소독을 진행한 한편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에서 해당 동 관계자들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2020.7.1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에서 해당 동 관계자들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2020.7.1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한편 46번 확진자는 북구 오치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로 지난달 28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였고,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구 동명동 CCC아가페실버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활동 중이었으며, 지난달 26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야간근무 후 퇴근했다.

일요일인 28일엔 해당 교회에 방문한 뒤 오후 12시30분부터 다시 센터에서 근무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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