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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웅제약vs메디톡스 5년 균주전쟁 끝낸다…최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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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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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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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간 6일 ITC 예비판결 나와…양측 승소 자신

7일 대웅제약vs메디톡스 5년 균주전쟁 끝낸다…최후 승자는?
대웅제약 (116,500원 상승18500 -13.7%)메디톡스 (187,200원 상승5700 3.1%)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예비판결이 오는 6일(미국시간) 나온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싸고 5년째 지속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균주전쟁이 결말을 향해가고 있는 것이다.



ITC 예비판결, 국내외 소송에도 영향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TC 재판부는 미국 시간으로 6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소송 예비판결을 내린다. 한국 시간으로 따지면 오는 7일 새벽쯤 예비판결 결과가 나온다.

앞서 메디톡스와 미국 기업 엘러간은 지난해 2월 ITC에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 미국 판매사인 에볼루스를 제소했다. 메디톡스의 전 직원이 보툴리눔 톡신과 제품의 전체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절취해 대웅제약에 넘겼다는 것이 메디톡스의 주장이다.

만약 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줄 경우 나보타의 미국 수입이 금지되고, 대웅제약의 성장동력인 나보타 사업이 흔들리게 된다.

반대로 대웅제약이 승리하면 메디톡스가 5년째 주장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의혹은 힘을 잃게 된다. 메디톡스는 2016년 대웅제약이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했고, 이듬해 국내와 미국에서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ITC 예비판결 결과는 국내외도 소송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주요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주' 품목허가가 취소된 상태에서 더 큰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이다.



두 회사 모두 승소 자신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양측 모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승소를 자신하고 있다"며 "이미 포자감정시험과 균주 유전자 분석방법을 통해 두 회사 균주가 다르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포자는 균주가 미생물 번식을 위해 내뿜는 물질인데 메디톡스가 보유한 A형 홀타입 균주는 국내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추출한 것이 아니어서 포자가 형성되지 않는다. 대웅제약 균주는 포자감정시험 결과 포자가 형성됐다. 또 대웅제약이 선임한 전문가인 데이비드 셔먼 박사는 두 균주의 전체 유전자 서열분석을 한 결과 차이가 있다고 봤다.

그러나 메디톡스 관계자는 "대웅제약의 포자감정시험대로 시행한 결과 메디톡스 균주도 포자를 형성했고, 자사가 선임한 전문가인 폴 카임 미국 애리조나대 교수는 유전자 서열분석 결과 대웅제약 균주는 메디톡스 균주로부터 유래됐다고 분석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ITC 예비판결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톡신주 허가 취소·최종판결 등 변수


두 회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ITC 예비판결 결과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엘러간이 함께하는 만큼 메디톡스가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으나 최근 메디톡스가 약사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메디톡신주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대웅제약은 이와 관련된 자료들을 ITC에 제출했고, ITC는 지난 3일 해당 문서들을 새롭게 증거로 채택하면서 당초 지난달 5일로 예정됐던 예비판결일을 오는 6일로 미뤘다. ITC 최종 판결일은 오는 11월6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ITC 예비판결이 최종에서 뒤집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며 "다만 예비판결과 최종판결 결론이 달랐던 사례가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최종판결 전까지 두 회사 모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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