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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AP/뉴시스]17일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수도공항 제2터미널에서 고위험 지역에서 온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고 있다.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당국은 상업항공편 60% 이상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경계수위를 높였다고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2020.06.17. |
베이징에서 교민들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는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처음이다.
2일 주중 한국대사관과 베이징 한국인회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45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전세기(CA 561)가 운항한다.
이 항공편은 삼성 계열사 직원들을 위해 배정된 전세기 편이다. 이 전세기는 같은 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의 직원 약 200명을 태워 삼성 사업장이 있는 톈진(天津)으로 데려오기 위해 배정된 것이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 비행기가 삼성직원들을 태우기 위해 한국에 들어갈 때 교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해 왔다.
대사관 관계자는 "패스트트랙(신속통로)을 이용하는 기업인들이 쓰는 항공편을 전세기로 사용한 것은 사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승인이 이날 오후 4시55분에 나와 현재 대사관은 여행사를 통해 귀국 희망자들의 항공편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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