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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소리 났다"…도쿄 밤하늘에 보름달 같은 '불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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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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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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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 화면 캡처
/사진=NHK 화면 캡처
일본 상공에 지난 2일 새벽 유성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화염 덩어리'가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3일 NHK에 따르면 전날 새벽 2시30분경 도쿄 등 일본 간토 지방 각지에서 천둥이 치는 듯한 폭음이 들리면서 집이 흔들렸다는 취지의 글이 SNS에 잇따라 올라왔다.

'빛 구슬 같은 것'이 상공을 흐르는 모습을 촬영했다는 영상도 올라왔다. 영상은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화염 덩어리가 상공에서 지상 쪽으로 빠르게 떨어지면서 잠시 후 사라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한 가가야(KAGAYA) 씨는 "도쿄 상공에 매우 큰 화구(火球·크고 밝은 유성)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떨어졌다"며 "수 분 후에 실내에서도 들을 수 있는 굉음이 났는데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썼다.

도쿄소방청은 이 시간대 도내에서 화재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아베 신스케 일본대학 준교수(우주과학)를 인용해 "지구에 접근하는 1m 이상 천체를 감시하는 미 하와이 등의 관측망에 잡히지 않은 점과 보름달 정도의 밝기를 고려하면 크기가 50㎝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구에 떨어지는 별똥인 1m 정도 크기의 운석은 사흘에 한 번꼴로, 50㎝급은 하루에 한 번꼴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다.

하지만 지구의 70%는 바다로 이뤄져 육상, 특히 도쿄 주변처럼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관측되는 것은 드문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천둥소리가 났다는 증언 등을 근거로 이날 관측된 운석이 상공에서 공기 마찰에 따른 충격으로 파열해 일부 파편이 지상에 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베 준교수는 "궤도를 파악하면 상공에서 모두 탔는지, 일부 파편이 낙하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스가 관방장관은 "관련 기관에서 정보 수집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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