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북관계 언급 없이 "방역긴장 늦추지 말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회의가 전날인 2일 평양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렸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방역 강화 조치가 논의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회의 의제는 코로나19 방역과 평양종합병원건설이었고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당과 국가의 당면사업과 중요정책적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해 2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한 이 회의에서 "첫째 의정으로 악성 전염병을 막기 위한 6개월간의 사업 정형을 총화했다"라며 "국가비상방역사업을 강화해 지금의 방역 형세를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문제를 토의했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６개월간에 걸치는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실태에 대해 분석하면서 "우리가 세계적인 보건위기속에서도 악성비루스(바이러스)의 경내침입을 철저히 방어하고 안정된 방역형세를 유지하고있는것은 당중앙의 선견지명적인 영도력과 당중앙의 명령지시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전체 인민의 고도의 자각적일치성이 쟁취한 자랑스러운 성과"라 했다. 또 "이러한 방역성과를 귀중히 여기고 부단히 공고화하여 국가의 안전, 인민의 안녕을 백방으로 보장하고 담보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최근 주변나라들과 인접지역에서 악성전염병의 재감염, 재확산추이가 지속되고있고 그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 전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됨이 없이 최대로 각성경계하며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할데 대해 지적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비상방역사업이 장기성화하며 만연되고있는 방심과 방관, 만성화된 현상들과 비상방역규률위반현상들에 대하여 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방역형세가 좋다고 자만도취되여 긴장성을 늦추지 말고 전염병유입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비상방역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 의정으로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다그치고 의료봉사를 위한 인적 및 물질기술적 보장 대책을 강구할 데 대한 문제가 토의됐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건설자들의 비상한 정신력과 헌신적 노력에 의해 어렵고 불리한 조건을 과감히 극복하며 건축공사가 일정계획대로 완강히 추진되고있는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을 인민들에게 실지 최상급의 선진적인 의료봉사를 할수 있게 세계적수준으로 훌륭히 완공하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시급히 대책하기 위한 국가적인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시공부문, 자재보장부문, 운영준비부문앞에 나서는 구체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회의에서 "당대외사업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들과 기타 사항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은 보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