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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시장 코로나 특수…중국인들 에어컨 대신 '이것'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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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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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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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가전제품 거래액이 전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간 가운데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정통 가전제품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살균청결용 전자제품과 태블릿PC 셀프쿠킹 등의 제품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LG전자 매장에서 모델들이 장마철을 맞아 제습기, 스타일러, 워시타워 등 장마철에 유용한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LG전자 매장에서 모델들이 장마철을 맞아 제습기, 스타일러, 워시타워 등 장마철에 유용한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중국 매체 첸잔왕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가전시장 거래액이 47.5% 하락했다. 그중 냉장고가 37.8%, 세탁기 41.3%, 에어컨 60.8%, 온수기가 48.4% 줄어드는 등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 가전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살균기능이 있는 전기제품의 수요는 늘었다. 스팀청소기, 해독·오존 살균기 및 공기청정 로봇 등 살균 관련 전기제품은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으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스팀청소기의 지난 2월 매출은 전년보다 1241%, 해독·오존 살균기는 1108%, 공기청정로봇은 825%나 증가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와 회사원들의 재택근무가 확대돼 컴퓨터 제품 판매가 크게 상승했다. 그중 태블릿 PC가 170% 증가했으며, 일부 제품들은 품절현상까지 나타났다.

중국 코로나19 방역기간 외식업계의 타격은 매우 컸다. 배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코로나19 이후 1~2달간의 '재택생활'은 소비자들이 집에서 해먹는 셀프쿠킹에 대한 열정을 자극했다.

지난 2월 티몰에선 가정용 반죽기 매출이 847% 늘었으며 전기거품기(642%), 에어프라이어(325%)의 매출도 급증했다.

이맹맹 코트라 중국 칭다오무역관은 "SNS플랫폼에서 '케이크 만들기' 열풍이 일어났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음식 관련 브이로그를 SNS에 게시했다"며 "셀프쿠킹이 트랜드가 되자 주방용 전자제품의 판매도 급성장했다"고 했다.

이 무역관은 "4월 중국 가전 전체시장은 여전히 하락세지만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시장은 성장하는 추세가 보였다"며 "1만~1만5000위안 가격대의 고가 냉장고 시장은 전체적으로 0.7% 성장했고 1만 위안 이상의 드럼세탁기의 매출도 1.5% 늘었다"고 했다.

그는 "소비형태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자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러한 형태는 다소 주춤한 가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건강 관련 가전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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