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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공은 던지는데..." 김태형 감독이 본 불펜의 문제점은?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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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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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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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뉴스1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뉴스1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애를 먹었던 불펜에 대해 언급했다. 공격적인 투구를 다시 한 번 주문했다.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처음부터 승부를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태형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우리 불펜은 최대치를 하고 있다. 다만,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던져서 초반에 승부를 봐야 한다. 안 그러면 카운트가 불리해지고, 계속 힘들어진다"라고 말했다.

전날 두산은 키움과 경기에서 7-2로 앞서다 7-10으로 패했다. 불펜이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홍건희가 1⅓이닝 4실점이었고, 권혁이 0이닝 1실점, 윤명준이 2이닝 2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홍건희의 경우 4회 무사 1루에서 올라와 김하성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정후를 볼넷으로 보냈고, 박병호에게 3점포를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홍)건희가 욕심을 냈다. 맞더라도 이정후와 승부를 했어야 했다. 너무 어렵게 가다가 볼넷을 내줬다. 박병호도 장타를 의식해서 코너워크에 신경을 쓰다가 볼카운트가 불리해졌다"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5점 이기고 있었고, 맞더라도 차라리 이정후에게 맞는 것이 나았다. 할 수 없이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어려워졌다.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했다"라고 더했다.

전체적인 불펜에 대해서는 "잘 치는 것은 상대가 잘 친 것이다. 본인 공만 던지면 된다. 단,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던져서 초반에 승부를 봐야 한다. 불리할 때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는 공은 그만큼 상대 타자에게 여유를 준다. 그 싸움에서 밀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격적으로 가야 하는데, 투수들이야 던지면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더 좋은 공을 던지려다가 그렇게 된다. 빨리 맞아서 내려오면 데미지도 없다. 볼-볼-볼 하다가 맞으면 충격이 더 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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