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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조심' 증시 방향잃은 개미들…"정책이벤트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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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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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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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135.37)보다 17.04포인트(0.80%) 오른 2152.41에 장을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2.55)보다 9.63포인트(1.30%) 오른 752.18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0.0원)보다 1.4원 내린 1198.6원에 마감했다. 2020.07.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135.37)보다 17.04포인트(0.80%) 오른 2152.41에 장을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2.55)보다 9.63포인트(1.30%) 오른 752.18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0.0원)보다 1.4원 내린 1198.6원에 마감했다. 2020.07.03. dadazon@newsis.com
코스피지수가 여전히 게걸음을 치는 가운데 향후 증시방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달 26일 3개월여만에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초반 빠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한달여간 2100~2200선에 머무르며 지지부진한 주가움직임을 보여왔다.

시간이 갈수록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무르익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신규확진자수도 증가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나타난다. 투자자들은 추가부양 동력을 찾기 위해 분주하지만 전문가들은 7월말로 예상되는 미국의 추가부양책이 발표되기 전까지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7월초에는 3차 추경안의 국회통과와 '한국판 뉴딜정책' 발표 등 국내 정책이벤트가 예정돼있다. 빠른 정책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어 해당 정책관련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현재 지수방향성이 명확치 않기 때문에 종목별 차별화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SK바이오팜 또 올랐다…시총상위주 상승세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시초가 확인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시초가 확인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4포인트(0.80%) 오른 2152.41에 거래를 마쳤다. 0.59%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에는 개인들의 나홀로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금융투자까지 가세했다. 하지만 장마감 직전 개인들이 대거 물량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 105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76억원 순매도했다.

전날(2일) '따상'을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의 화제가 된 SK바이오팜은 오늘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대비 3만8000원(+29.92%) 오른 16만5000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순위도 전날 25위에서 21위로 4단계 상승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상장 첫 날 상한가로 직행하며 '따상'에 성공했다. '따상'은 공모시장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은어로 신규 상장종목이 거래 첫 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현상을 말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공모가 4만9000원의 두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세운 뒤 개장 직후 12만7000원으로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총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32%) 오른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1.18%) △카카오(2.98%) △삼성SDI(2.56%) △LG화학(2.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2.61% 하락한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엔씨소프트도 2.07%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3포인트(1.30%) 오른 752.1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억원, 42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40억원을 순매도했다.


◇엇갈리는 지표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미국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눈부신 뉴스"라며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미국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눈부신 뉴스"라며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이번주 미국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1일(현지시간) 미 공급자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 43.1에서 52.6으로 오르며 시장전문가 예상치 50.2를 상회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게다가 다음날(2일) 미 노동부는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370만개(마켓워치 기준)를 크게 뛰어넘는 증가폭이었다. 실업률도 하락(13.3%→11.1%), 경제활동참가율(60.8%→61.5%), 고용률(52.8%→54.6%)은 반등했다.

개선된 경제지표와 달리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일부 지역은 락다운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 경제회복 강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엇갈린다는 설명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회복세의 지속력에 대한 공감대가 약화되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겠지만 정부의 추가부양책 기대로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증시는 단기적으로 횡보흐름을 보이며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재료를 탐색할 것이다. 미국 민주당-공화당의 재정부양책 합의시기는 7월하순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7월초에는 3차추경안의 국회통과, '한국판 뉴딜정책' 등 한국정부의 정책이벤트도 예정돼있다. 김 연구원은 "정부는 추경예산의 75%를 3개월 내에 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7~9월 중에 정부에서 고용안정지원과 내수소비 활성화에 집행할 예산은 9조5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국판 뉴딜정책 종합대책도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그린 뉴딜 관련 종목들의 투자매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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