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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쓰고 '강남스타일' 춘 여행대부, 중국인 200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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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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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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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여행사 트립닷컴 라이브커머스로 韓여행상품 판매…관광당국, 한한령 해제 확대해석은 어려워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40분 간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제임스 량(梁建章, James Liang) 회장이 직접 출연해 국내여행 상품 판촉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사진=위챗 라이브커머스 캡처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40분 간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제임스 량(梁建章, James Liang) 회장이 직접 출연해 국내여행 상품 판촉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사진=위챗 라이브커머스 캡처
코로나19(COVID-19)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혔지만 방한 관광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중국 최대 OTA(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의 중국 브랜드 씨트립이 진행한 '한국 여행상품 라이브 커머스'에 중국인 여행객 200만명이 몰려들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40분 간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제임스 량(梁建章, James Liang) 회장이 직접 출연, 신라호텔 등 국내 유명호텔과 에버랜드·남이섬·각지 스키장 등 여행상품 60여개를 소개하고 중국 메신저 '위챗'과 씨트립을 통해 판매했다.

제임스 량 회장은 직접 한복과 갓 등 조선시대 선비를 연상케 하는 복장을 차려입고 나와 화제가 됐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의 말춤을 추며 한국 분위기를 띄우고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트립닷컴은 지난 3월부터 제임스 량 회장이 직접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 중국 국내 관광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회당 평균 거래액이 4000만 위안(약 68억원), 총 누계판매 금액 6억 위안(약 1020억원)에 달한다.

이날 라이브 커머스도 성공이란 평가다. 방송 당일 실시간 시청자 수만 199만 명에 달했다. 다른 회차 평균 방송시간(약 100분)보다 짧은 40분에 불과했지만 기대 이상의 인파가 몰렸고 일부 상품이 판매가 매진되기도 했다. 3일 현재 누적 시청자 수는 230만명으로 확인됐다.

그간 15번의 걸친 라이브 커머스에서 중국 국내여행 상품만 선보였던 트립닷컴이 처음으로 선보인 해외여행 상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코로나19 이전 매년 수백 만명의 중국인 개별여행객(FIT)가 찾을 만큼 인기 여행지였단 점에서 방한 관광에 대한 중국 여행시장의 기대감을 반증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40분 간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제임스 량(梁建章, James Liang) 회장이 직접 출연해 국내여행 상품 판촉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사진=위챗 라이브커머스 캡처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40분 간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제임스 량(梁建章, James Liang) 회장이 직접 출연해 국내여행 상품 판촉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사진=위챗 라이브커머스 캡처
다만 한국여행 기획전의 판매량이 종전 회당 평균 거래액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하고 양국 여행교류가 막힌 상황이라 실질적인 여행이 어려운 탓이다.

실제 트립닷컴은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의 사용 기한을 코로나를 고려해 올해 12월(스키상품은 내년 2월)까지 길게 잡았다. 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여행이 불가능할 경우 환불조치가 가능토록 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여행이 막힌 상황에서도 중국 내 여행상품 유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트립닷컴이 첫 해외여행 판촉으로 한국을 꼽았단 점에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촉발한 한한령이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관광당국은 이번 라이브커머스 한한령 해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한한령 이후 트립닷컴에서 방한 여행상품이 사라지긴 했지만 한한령은 유커로 대표되는 단체 여행객 상대 패키지 상품을 막은 것이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와는 무관하단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한국 개별여행(FIT) 상품은 이전에도 지속 판매돼 왔던 만큼 이를 두고 확대해석하긴 어렵다"며 "이번 프로모션은 침체된 관광산업 살리기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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