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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들 말 듣기만한 윤석열…"오후 회의땐 인사만 하고 나갔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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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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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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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전국 고검장, 재경지검장, 전국 지방 지검장 간담회'를 열었다./사진=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전국 고검장, 재경지검장, 전국 지방 지검장 간담회'를 열었다./사진=뉴스1
3일 진행된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의견을 직접 개진하지는 않았다. 반면 참석자들은 예정된 시간을 넘길만큼 활발히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대검에서 소집된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직접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50분까지 이뤄졌다. '전국 고검장', '수도권 검찰청 검사장', '지방 검찰청 검사장' 등 세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다.

윤 총장은 오전에 이뤄진 '고검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장시간 청취했다. 오후에 이뤄진 '검사장 회의'에서는 윤 총장은 '인사말씀'만 하고 회의장을 떠났다.

대검에 따르면 간담회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예정된 시간을 넘길만큼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고검장들은 총장이 다른 일정으로 회의장을 나간 이후에도 장시간 의견을 나눴다. 따로 의결과정을 거치진 않았다.

대검은 "주무부서인 기획조정부에서 의견 취합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합된 의견은 주말 또는 월요일(6일)에 윤 총장에게 보고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 장관이 내린 수사지휘 수용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에게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할 것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것을 공개적으로 지휘했다.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검언유착' 사건에서 비롯됐다. 검언유착 사건이란 채널A 이모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로부터 여권 인사들의 비리를 캐내려 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윤 총장이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자 최측근인 한 검사장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냔 의혹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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