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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빠져나가자"…홍콩서 영국 여권 갱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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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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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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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거리에서 BNO 여권을 든 남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FP
홍콩의 한 거리에서 BNO 여권을 든 남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FP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 이후 홍콩에서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을 갱신하는 홍콩인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 주재 이민업체인 브리티시 커넥션스의 콜린 블룸필드 대표는 "영국 정부가 BNO 여권 소유자를 위한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발표한 이후 만기되거나 분실된 BNO 여권을 갱신하려는 사람들의 신청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이민법률회사 맨스솔루션스 역시 영국 정부의 발표 후 일일 문의 건수가 6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과거 BNO 여권을 가졌던 모든 홍콩인이 영국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이민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NO 여권 소지자는 영국 입국 후 5년간 거주·노동이 가능하고, 12개월 후에는 시민권 신청도 할 수 있다.

이브게니 파블로프 맨스솔루션 이사는 "영국 정부가 BNO 여권 소지자에 대한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소한 5년간 영국에서 거주하기 위해서는 약 2만4900달러(약 3000만원)에 달하는 생활비를 조달할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에서 일했던 홍콩인 사이먼 정의 정치적 망명을 승인했다. 이는 BNO 여권 소지자 중 처음으로 정치적 망명을 승인받은 사례다.

영국 총영사관에서 무역·투자 담당 직원으로 일했던 그는 지난해 8월8일 중국 선전에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던 중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감금된 뒤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영국이 홍콩에서의 시위를 부추기고 자금을 지원했다는 점을 실토하라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사이먼 정은 체포된 지 2주가 지난 후 성매매 혐의 유죄를 인정한 뒤에야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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