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전국에 구름, 제주엔 비…서울 낮 최고 27도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 /사진=뉴스1

일요일인 5일 전국에 구름이 끼고 제주 등 일부 남부 지방에는 오후 중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내륙 지방에서는 낮 기온이 전날과 비슷한 30도 안팎으로 다소 덥겠다.

일부 남부지방에는 주로 오후부터 저녁무렵 소나기 등 비소식이 있다.

강원 영서 지방과 충북, 경북 내륙 지방에는 이날 오후 3~6시쯤 대기 불안정으로 5~20mm 정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서는 남하했던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영향을 미쳐 낮 12시부터 자정 사이 비를 내리겠다. 오후 동안 5~20mm 정도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남해상과 제주 해상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이밖에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 내륙 등에서는 전날 오후부터 오전 3시쯤까지 5mm안팎의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전국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청주 19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제주 20도 △울릉도·독도 18도 △백령도 18도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8도 △대구 29도 △부산 25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청주 28도 △춘천 29도 △강릉 29도 △제주 26도 △울릉도·독도 23도 △백령도 22도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바람이 시속 35~50킬로미터(초속 10~14미터)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3미터로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