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26년 전통 '충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취소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 News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행사와 대회를 취소하거나 축소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올해 계획했던 26회 충청북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 지역 리그대회를 취소했다.


교육부가 전국학교스프츠클럽대회를 취소함에 따라 타 시도 교육청, 시군교육지원청, 학교 현장의 목소리, 타 행사 일정 등 종합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한상묵 체육건강안전과장은 "충청북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23개 종목에 48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뽐내는 체육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돼 학생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대회를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또 애초 10개 교육지원청별 성존중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운영 상황에 따라 토론회를 취소하거나 축소할 계획이다.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혜숙)도 코로나19가 장기화에 따라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한다.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원거리, 소규모 유치원을 대상으로 도·농간 문화교육 격차 완화와 균등한 문화공연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유아와 교직원, 학부모가 다 함께 즐기며 관람하도록 다양한 온라인 공연을 제작해 제공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제공하는 온라인 공연은 룡매직쇼, 과학마술콘서트, 드로잉매직쇼, 코로나19 예방 인형극 '꿀꿀이의 슬기로운 사회생활' 등 총 4편이다.

유아교육진흥원은 7일 온라인 공연을 유치원과 교육기관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홈페이지와 충북교육청 바로학교의 'i-놀이학교'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아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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