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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경선 교통정리…이낙연·김부겸 '양자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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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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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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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9.7.9/뉴스1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9.7.9/뉴스1
오는 8월29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양자대결'로 굳어졌다. 당대표 경선 출마를 준비했던 홍영표·우원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

우 의원은 5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비상한 시국에 치열한 경쟁보다는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금은 다시 현장에서 당의 개혁을 일구면서 뒷받침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홍 의원 역시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과 홍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이 당대표 결선 출마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당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해왔던 이 의원이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7일에 제 거취를 밝히겠다"고 언급하면서 교통정리가 되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당시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는 6일 출마선언을 검토했던 김 전 의원도 '예의상' 이 의원의 스케줄에 맞춰 오는 9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우 의원은 "유력한 대권주자 두 분의 당대표 출마로 제가 구상한 전당대회의 성격이 너무나 달라졌다"며 "다가올 대선과 정권 재창출에 복무할 공정한 관리자를 자임한 제가 대선주자들과 경쟁하는 상황 자체가 모순이고, 난감한 일이 됐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에 이어 우 의원까지 불출마를 선언하자 당권을 노리는 두 사람도 잇따라 입장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시간을 뒷받침할 민주당이 돼야 한다는 우 의원님의 뜻을 잘 구현하겠다"며 "민생 제일주의를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에 대해서도 "홍 의원님의 충정이 당의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두 분이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내려주신 결단에 담긴 뜻을 감히 잇고자 한다"며 "전당대회를 가치와 정책의 경쟁으로 이끌고,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대선 주자급인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대선 전초전, 호남 출신인 이 의원과 영남 출신인 김 전 의원의 '영호남 대결'로 몰고 가는 분위기다. 김 전 의원은 "당내 분란을 부채질하거나 이간질하는 건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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