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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너무 나댄다" 초등생 때려 기절시키고 성매매 요구한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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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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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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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디자인기자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이지혜 디자인기자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인천시 부평구에서 중학생 5명이 초등학생 2명을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들은 초등학생 피해자에게 '더 맞기 싫으면 성매매해서 돈을 벌어오라'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머니투데이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인천 부평구의 한 주차장에서 중학생 5명이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초등학생 2명을 폭행하고 폭언 등의 가혹행위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및 피해자에 따르면 폭행은 별다른 이유 없이 시작됐다. 중학교 1학년생인 B양이 자신의 어머니와 통화한 뒤 기분이 나빠진 것이 원인이었다. B양은 평소 알고 지내다 최근 말다툼으로 사이가 원만하지 않던 초등학교 6학년 A양과 다른 피해자 C양에게 "너희 너무 나댄다, 맞아야겠다"고 불렀다.

B양은 A양의 손목을 잡고 강제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게 했고, 이후 정당방위라며 A양의 얼굴을 10여 차례 가격했다.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뒤 무릎을 꿇리는 등 가혹행위도 이뤄졌다.

C양 측은 "폭행에 저항하자 남학생 두 명이 붙잡고 B양 등 3명이 집단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폭행 과정에서 C양은 턱에 맞아 순간 기절했고, 기절 후에도 폭행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폭행에 가담한 중학생 D양은 초등학교 6학년에 불과한 C양에게 성매매를 요구했다. 피해자 측은 "C양이 폭행을 멈춰달라고 하자 (D양이) 성매매를 해서 돈을 벌어오면 풀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시간 30분간 이어진 가혹행위는 B양이 "이제 재미없다"고 말하며 끝났다. 뺨을 맞아 얼굴이 부어오른 아이들은 "호빵 닮았다"라는 비웃음과 함께 풀려났다.

아이들은 이후 경찰에 신고했고 병원에서 심리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곧 B양 등 사건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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