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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게 없다"던 버핏, 드디어 샀다…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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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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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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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력회사 도미니언에너지의 천연가스 부문 인수

버크셔 해서웨이를 운영하는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 회장이 천연가스 업체를 인수하며 오랜만의 투자에 나섰다. 그는 투자할 곳이 안 보인다며 코로나19 사태에 금융·항공주를 대거 처분해왔다.

/사진=AFP
/사진=AFP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의 시가총액 2위 전력회사 도미니언에너지의 천연가스 운송 및 저장 부문을 인수한다. 인수비용은 40억달러지만 부채(57억달러)도 떠안기로 해 총 비용은 97억달러(11조6000억원)에 달한다.

버핏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강한 에너지 사업에 이렇게 훌륭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에너지기업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의 91.1%를 소유하고 있으며,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239억7000만달러)에서 이 업체가 12%를 차지한다.

버크셔는 앞서 천연가스 인프라를 늘려왔다. 버핏 회장은 회사의 비보험 부문에서 에너지가 철도와 함께 선도 사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CNN은 버크셔 에너지의 미국 내 천연가스 수송 비중이 8%에서 18%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투자가 눈길을 끈 것은 세계적인 투자자로 꼽히는 버핏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주식을 많이 처분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4대 미국 항공사 주식을 모두 팔았고,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 주식도 상당히 매각했다. 5월 연례 주주총회 때에는 "매력적인 게 보이지 않는다"며 버크셔가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1370억달러(164조원) 현금을 보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버크셔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스메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빌 스메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버핏이) 에너지 같은 상품들이 저평가됐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에 의견을 전했다.

"살 게 없다"던 버핏, 드디어 샀다… 저평가?
미국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지난달 25년 만의 최저치를 찍고 조금 반등한 상태댜.

한편 천연가스 부문을 매각하는 도미니언에너지는 풍력,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환경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화석 연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게 배경에 있다.

버크셔와 도미니언에너지의 거래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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