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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금융, '코로나위기' 사상 첫 하반기 그룹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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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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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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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2일부터 3일까지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전 그룹사 CEO(최고경영자) 및 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0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이 회의를 주제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올 1월2일부터 3일까지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전 그룹사 CEO(최고경영자) 및 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0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이 회의를 주제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MT단독신한금융그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이례적으로 하반기 경영포럼을 연다. 매년 1월 초 연례행사로 개최해오다 올해는 경영 환경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전사 CEO(전문경영인)들과 임원들을 소집하기에 이르렀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조용병 지주 회장과 진옥동 은행장 등 그룹 CEO들을 포함해 임원, 본부장 등 260여명이 참여하는 ‘신한경영포럼’을 연다.

행사는 코로나19를 의식해 온라인 위주로 진행하고 실무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다. 이들은 상반기 성과 분석과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 회장이 강조하는 디지털 전환과 금융사로서 기초체력, 회복탄력성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CEO들은 무엇보다 하반기 경영 전략과 실적 방어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 불안이 가중되고 그만큼 재무건전성 확보가 강조되고 있어서다. 경기 부진에 따른 신용 악화로 기업과 개인 대출 부실 가능성도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7월 신한경영포럼’은 신한금융 내에서는 극히 드문 일이다. 매년 1월 마치 시무식처럼 그룹 임원들이 이틀 내지 사흘간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 모여 연간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게 다였다. 2017년 7월에도 한 차례 포럼이 열리긴 했다. 그러나 당시 회의는 3월 취임한 조용병 회장이 자신이 주제하는 첫 포럼 시기를 하반기 시작 지점에 맞춘 것일 뿐, 이번 같은 특수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공황이 구체화 되고 기업과 가계, 금융을 통틀어 총체적 부실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임원들이 소집됐다.

위기는 실적으로 이미 현실화 되는 양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8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 부실 바로미터인 충당금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충당금은 대출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채권을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충당금을 많이 쌓을수록 순이익이 깎인다.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코로나19가 본격화 한 지난 3월 이후 대출을 급격히 늘렸다. 2월 현재 613조3080억원이던 가계 대출 잔액은 630조7243억원으로 2.8%,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50조1293억원에서 474조3009억원으로 5.4% 늘었다. 은행들은 대기업처럼 자체 곳간이 풍부하지 않은 곳들에서 부실이 시작되고 확산 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어떤 내용들이 추가로 논의될 지 알 수가 없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해 그룹의 디지털 전환과 회복탄력성 등 기존 전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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