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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인구 72%가 쓰는 오픈뱅킹, 연말엔 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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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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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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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금융결제원·금융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뉴스1
금융위원회·금융결제원·금융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뉴스1
시행 반년을 넘긴 오픈뱅킹이 경제활동인구 72%를 끌어들이는 등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제2금융권도 오픈뱅킹에 참여하고, 오픈뱅킹처럼 '개방'을 핵심으로 하는 마이데이터 시대도 열릴 전망이다. 보안성 강화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금융위원회·금융결제원·금융연구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12월 전면시행된 오픈뱅킹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는 데 동의했다. 일평균 API 이용건수는 659만건인데 영국이 1년8개월이 지나 650만건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누적 이용건수는 10억5000만건을 넘어섰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예상보다 빠른 확산"이라며 "금융산업에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난 동시에 금융 소비자에겐 체감도 높은 편익이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도 오픈뱅킹이 금융산업 전반과 은행, 핀테크 업체, 금융 소비자 모두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봤다.

은행은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핀테크 사업자는 자본력이 부족하더라도 혁신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소비자는 편리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선택권, 자기정보 통제권을 강화할 수 있었다.

오픈뱅킹의 긍정적인 효과에 따라 올해 12월부터는 참여기관이 늘어난다.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서민금융기관과 17개의 금융투자회사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카드사는 별도 방안을 마련해 협의하기로 했다.

오픈뱅킹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다른 한편으로 보안성 강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한국금융연구원이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57.9%의 응답자가 '오픈뱅킹을 이용할 때 우려되는 점'으로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불안감'을 꼽았다.

이를 위해 전자금융업자의 자체점검을 폐지하는 방안, 중소 핀테크 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김제광 금융보안원 DT평가실장은 "꾸준히 보안점검을 벌인 결과 보안 수준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좀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픈뱅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과 기능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은 "이체는 오픈뱅킹에서, 상세조회는 마이데이터에서 하는 등 향후 두 사업 사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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