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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류 '마못' 먹지마"…中 페스트 원인으로 지목된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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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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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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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균 방역을 위해 마못 등 설치류를 잡는 중국 보건당국 © 로이터 /사진=뉴스1
페스트균 방역을 위해 마못 등 설치류를 잡는 중국 보건당국 © 로이터 /사진=뉴스1
중국 내몽고에서 흑사병으로 불리는 림프절 페스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경보를 발령하고 마못 등 설치류에 대한 식용을 금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에도 흑사병을 일으킨 마못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내몽고자치구 바얀누르 시보건위원회가 흑사병에 대해 3단계 경계령을 발령하고 페스트균을 옮길 수 있는 설치류에 대한 사냥과 식용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3단계 경계령은 총 4단계 중 두번째로 낮은 단계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발열 등 페스트 의심환자가 있을 경우 당국에 보고하고, 아프거나 죽은 마못이 발견되면 신고해야 한다.

마못은 다람쥐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초원 설치류다. 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단단한 발톱을 가지고 있으며, 몸길이가 30~60cm, 몸무게는 3~7.5kg에 이른다. 몽골 초원에서는 주민들이 종종 마못을 사냥해 먹기도 한다. 지난해 몽골에서는 마못을 잡아 날고기를 먹은 한 부부가 흑사병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내몽고 당국은 생쥐가 자주 출몰하는 도로를 봉쇄하는 등 흑사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초기 방역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흑사병은 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 등으로 나뉜다. 이번 내몽고에서 발견된 림프절 페스트는 감염된 포유동물이나 벼룩에 물려서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2일~6일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흑사병은 14세기 중세 유럽에서 크게 유행해 유럽 인구의 1/3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발병이 보고된 바 없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등 세계 각지에서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26건의 흑사병 환자와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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