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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씨에 시총 10위까지 밀린 현대차의 반등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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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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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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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GS칼텍스가 함께 구축한 H강동 수소충전소가 본격적인 운영을 28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서울 강동구 H강동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현대자동차와 GS칼텍스가 함께 구축한 H강동 수소충전소가 본격적인 운영을 28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서울 강동구 H강동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바이오·언택트(비대면)주에 밀려 시가총액 10위까지 추락한 현대차가 주가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겠으나, 이후 회복세가 빠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오는 7일 성사될 SK그룹과 현대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회동 또한 향후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오후 2시 11분 현재 현대차 (172,000원 상승7000 -3.9%)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2.32%)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바이오·언택트·2차전지주가 급등한 데 비해 현대차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지난 3월 6만원대까지 떨어진 9만원까지 회복했으나, 4월 이후에는 9~10만원을 오가며 횡보했다. 지난달 9일 11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약세를 보이며 10만원 내외로 떨어졌다.

실제로 4월 이후 지난 3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843,000원 상승39000 4.8%)(59.96%), 셀트리온 (302,000원 상승12000 -3.8%)(35.15%) 등은 수직 상승세를 보였고, 엔씨소프트 (850,000원 상승10000 1.2%)(44.79%), NAVER (305,000원 상승6500 -2.1%)(63.24%), 카카오 (354,000원 상승1500 0.4%)(89.07%) 등도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같은 기간 현대차는 11.84% 오르는 데 그쳤다.

바이오·언택트주가 치고 올라오면서 시총 순위도 밀렸다. 올해 초만 해도 25조2128억원에 달했지만, 이 시각 기준 21조6873억원으로, 3조5000억원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순위는 5위에서 10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로 5계단이나 내려갔다. 11위인 LG생활건강 (1,548,000원 상승25000 -1.6%)(21조2407억원)과도 차이가 4000억원 남짓에 불과하다.

주가 횡보의 배경으로는 예견된 2분기 실적 부진이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복수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72.34% 감소한 3424억원이다.

하지만 최근 증권가에서는 이를 밑도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다. KB증권은 컨센서스보다 48.8% 낮은 1752억원을, 신영증권은 1510억원을 제시했다. 이날 리포트를 낸 현대차증권은 16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업황 부진과 공장 가동중단 여파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익 전망치와 다르게 목표주가는 대부분 높이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다. 최근 1개월간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 등 증권사 4곳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는 2분기만 지나면 실적 회복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특히 제품 믹스 개선이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로 이어지면 타사에 비해 경쟁 우위를 갖게 되리라는 분석이다. 1분기 현대차 내수 ASP(평균판매단가)는 팰리세이드, GV80 등 덕분에 3125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왼쪽), 최태원 SK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왼쪽), 최태원 SK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 팰리세이드, 그랜저로 대표되는 내수 3대 베스트셀링 모델들의 믹스 개선은 하반기에 미국 등 해외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현대차의 유동성에 기반한 지속적인 미래 전략, 신차 및 판매 포트폴리오 고려 시 경쟁사 대비 상대적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이달 싼타페 F/L(페이스리프트·자동차의 외관을 개조해 새롭게 보이도록 만드는 작업), 다음 달 신형 투싼 출시로 추가 믹스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도 기대 요인이다. 삼성, LG, SK그룹과의 전기차 배터리 협력도 이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오는 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방안을 논의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시작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최 회장을 모두 만나면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 빅3(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와 강력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착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자동차 생산 가시성이 높아지는 데다, 체코 공장의 코나 EV(전기차) 양산률은 월 3000대를 넘어서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전기차 양산과 계획이 빠듯하게 진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의 구조적 증가에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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