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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알짜' 기내식·면세사업부 팔아 1조 추가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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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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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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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 2000억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결정한 지난 4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의 모습.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 2000억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결정한 지난 4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의 모습.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대한항공이 기내식과 면세점 사업부를 매각한다. 인수 대상자는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알짜 사업부로 꼽히는 기내식과 면세점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인수를 제안한 PEF 등과 협의를 진행해왔고, 논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1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선 한앤컴퍼니를 비롯한 FI(재무적투자자)들이 대한항공에 기내식, 면세점 사업부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일부 사업부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했고, 인수 후보군에선 지금이 알짜 사업부 거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앤컴퍼니가 대한항공 기내식, 면세점 사업부를 인수한 경우 추가적인 사업부 인수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채권단 등으로부터 총 2조2000원 규모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이 자체적인 자본 확충 노력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조1587억원을 확보했다. 또 기내식과 면세점 사업부 매각을 통해 약 1조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서울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를 보유한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추가적인 자산 매각도 검토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를 비롯해 여러 사모펀드 등이 대한항공 기내식과 면세점 사업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며 "구체적인 매각 조건을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은 유동성 확보가 필요했고 사모펀드 입장에선 좋은 매물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교적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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