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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모친상, 여권 조문행렬…"성폭력 가해자에 국민 혈세로 조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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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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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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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지사./사진=김휘선 기자
안희정 전 지사./사진=김휘선 기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 빈소에 여권 정치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6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해찬 대표, 문희상 전 국회의장, 김태년 원내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광재·전해철·김두관·김종민·윤건영·전재수·김영진·한병도·송옥주·김민석·윤관석·이원욱·송갑석·홍영표 ·조정식·강훈식·노웅래·강병원·변재일 의원 등이 조문했다.

백원우 민주연구원장 직무대행도 오전부터 빈소를 지켰고, 청와대에서는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이 조문했다.

또한 안 전 지사와 오랜 인연을 맺은 법륜스님과 안 전 지사의 스승인 최장집 고려대 정치학과 교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손학규 전 민생당 대표,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방송인 김어준씨, 배우 문성근, 이창동 감독,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씨 등도 빈소를 찾았다.

전날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인영 통일부장관 내정자,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 등이 조문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밤 당국의 형 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광주교도소를 나서 조문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안 전 지사는 조문객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주로 했으며, 은사인 최 교수를 보곤 눈물을 쏟았다고 전해졌다.

빈소를 방문한 여권 인사들은 안 전 지사에게 수감생활, 복역기간 등의 안부를 물었고, 안 전 지사를 향한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안 전 지사의 아들도 이날 조모상에 참석해 강준현 민주당 의원실에 비서실로 근무 중이라며 이들을 배웅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권양숙 여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내정자, 박노해 시인 등이 보낸 조기와 조화 배달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문 대통령의 조화를 비롯해 여권 유력 정치인들의 조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의당은 조혜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오늘과 같은 행태가 피해자에게, 한국 사회에 '성폭력에도 지지 않는 정치권의 연대'로 비춰지진 않을지 우려스럽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내대표,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걸고 조화를 보낸 이 행동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국회 여성 근로자 페미니스트 모임인 '국회 페미'도 이날 성명을 내고 "안희정씨는 더 이상 충남도지사가 아니다"라며 "정부의 이름으로, 정당의 이름으로, 정부부처의 이름으로 조의를 표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더군다나 조화와 조기 설치 비용은 국민의 혈세로 치러졌을 것"이라며 개인 비용으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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