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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왓츠앱·트위터, 홍콩보안법 맞대응 "정보제공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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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왓츠앱·트위터, 홍콩보안법 맞대응 "정보제공 안해"

머니투데이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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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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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현장/사진=AFP
페이스북과 메신저 와츠앱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에 대응해 현지 당국에 사용자 정보 제공을 하지 않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와츠앱은 최근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강행에 따른 조치로 홍콩 경찰기관의 사용자 데이터 요청에 대한 거부 방침을 발표했다.


와츠앱 대변인은 "인권 실사와 인권 전문가 등과 함께 홍콩보안법 영향에 대한 평가를 기다리는 동안 (데이터 요청 등에 대한) 검토를 중단한다"라고 했다.

페이스북 대변인도 "우리는 표현의 자유가 근본적 인권이라고 믿으며 안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스스로를 표현할 권리를 지지한다"라고 했다.

트위터도 성명을 통해 홍콩 당국의 데이터·정보 요청 처리를 즉각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전국인민대회를 통해 홍콩 내 반정부 행위 단속을 위한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켰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아 핵심이다.

특히 홍콩보안법 9조와 10조는 '홍콩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학교, 사회단체, 언론, 인터넷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이들에 대한 선전·지도·감독·관리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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