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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청년 생활비 136만원, 식비·주거비·교통비에 95만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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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청년 생활비 136만원, 식비·주거비·교통비에 95만원 썼다

머니투데이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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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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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독립한 청년 1인 가구가 기본적인 생활을 꾸려나가는 데만 한 달 수입의 절반가량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 '청년 가구의 경제 현황과 지원 방안'에 따르면 청년이 속한 3018가구를 분석한 결과 청년 1인 가구가 19.2%(761가구)를 차지했다.


공간·경제적으로 독립한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총소득이 243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총소득 중 식비와 주거비, 통신비, 교통비 등의 비중이 43.5%였다. 한 달 수입의 약 절반을 기본적인 생활비용에 쓰고 있는 셈이다.

청년 독립 1인 가구의 한 달 총생활비는 136만2000원이었다. 총소득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생활비로 지출하는 것이다. 이중 식비, 주거비, 교통비의 총합은 95만9000원으로 생활비의 70.4%를 차지했다.

소득 대비 지출은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64.3%였다. 대학생이 다수를 차지하는 19~24세 청년 1인 가구는 소득 중 82.1%를 지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엔 소득의 90%를 지출하는 청년도 있었다.


청년 독립 1인 가구의 총재산은 평균 4987만3000원이었지만 만 부채도 638만9000원이 있었다. 부채는 주택 관련 부채가 322만원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학자금 관련 부채는 41만원이었다. 월평균 이자로만 3만7000원이 소요됐다.

연구진은 "청년 1인 가구는 소득 대비 지출 수준이 높아 위기 혹은 미래에 대한 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청년들의 지출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 개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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