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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라"고 했다가…佛버스기사 폭행당해 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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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라"고 했다가…佛버스기사 폭행당해 뇌사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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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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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프랑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거부한 버스기사가 이들에게 맞아 뇌사 상태에 빠졌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바이온에서, 한 버스기사가 용의자인 승객 5명에게 폭행당해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50대인 이 버스기사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타려고 한 남성 승객의 탑승을 제지했고, 마스크 없이 탄 다른 승객 4명에게도 버스를 내리라고 요구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AF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후 버스기사는 승객들에게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한 뒤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하루 뒤인 6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5일 30대 용의자를 체포했고, 다음날 4명을 더 잡아 구금한 상태다.

이 버스 동료기사 일부는 이번 사건에 항의해 6일 파업을 벌였다. 바이온 시장은 이날 "우리는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행동을 봤다"면서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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