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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1 |
인권위는 7일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고(故) 최숙현 선수의 비극적인 피해에 대해 적극 살피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 사회가 가진 스포츠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없이 고질적인 스포츠계 성폭력, 폭력은 무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패러다임 전환은 대통령이 행정수반으로서 중심이 돼 이끌어야 한다"며 "지난해 2월 부터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운영하며 스포츠계 폭력 피해 전반을 조사하고 12월 전원위원회에서 관계 국가기관 등에 세부 개선방안을 권고해 법리가 명확하지 못한 내용을 보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조사 과정에서 스포츠계에서 발생해서는 안 될 피해를 접하며 가장 주요한 원인은 국가적으로 스포츠를 활용하고 인식해온 패러다임이라고 파악했다"며 "분산된 체육행정 주체들만으로는 폭력 등 피해에 적극 대처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중심에 나서 국가 책무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인권위는 스포츠계 폭력 근절을 위해 조만간 전원 위원의 구체적 의견을 종합해 인권위 역할 강화와 스포츠계 변혁 과정에서 체육인들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보호하는 체계에 관한 세부 권고안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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