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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폭등' 테슬라 나만 없어…韓개미들 직구 규모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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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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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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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스토어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공개하고 있다.모델X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75D’ 1억1390만원, ‘100D’ 1억3490만원(이상 보조금 미포함)부터다. 오는 31일부터 모델X 온라인 주문을 받는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테슬라코리아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스토어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공개하고 있다.모델X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75D’ 1억1390만원, ‘100D’ 1억3490만원(이상 보조금 미포함)부터다. 오는 31일부터 모델X 온라인 주문을 받는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테슬라가 2년여 만에 아마존을 제치고 해외주식 거래 종목 1위에 올랐다. 최근 주가 급등세와 기대 이상의 실적, 해외주식 직구 열풍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으로 해외 주식을 찾는 투자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전날 국내 해외주식 보관규모 1위는 테슬라로, 11억5583만달러(약 1조3794억원)에 달했다. 2위 아마존(11억782만달러)과 5000만달러(597억원)가량 차이난다.

해외주식 보관규모 1위가 뒤바뀐 것은 2년 5개월 만이다. 2018년 2월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오던 아마존은 최근 2~3개월간 테슬라 매수량이 크게 늘면서 자리를 내줬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테슬라가 17위에 머물렀던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당시 1억4588만달러에 불과했던 보관 규모는 반년 만에 8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18.8% 올랐다. 시가총액은 약 1700억달러(203조원) 증가했다. 특히 최근 5거래일간 테슬라의 하루 평균 시총 증가액은 140억달러(약 16조7000억원)였다. 매일 피아트 크라이슬러 시총 만큼 늘어난 셈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3.48% 급등한 137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지난 1일 일본 토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시총 기준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에 등극했다.

당분간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 이상의 2분기 판매량과 각국의 전기차 정책 덕분이다. 2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량은 9만1000대에 달해 시장 기대치(8만3000대)를 뛰어넘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른 글로벌 완성차들의 생산 및 판매는 코로나19 여파로 25~3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테슬라는 시장수요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코로나 이후 유럽·중국의 전기차 정책 가속화로 시장 수요의 성장 여력은 높고, 테슬라의 판매는 생산능력 증대·라인업 확대·신시장 진출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19% 폭등' 테슬라 나만 없어…韓개미들 직구 규모에 깜짝



안석훈 이베스트투자증권 해외주식팀장은 "오는 9월 15일 열릴 주주총회 및 배터리 기술을 소개하는 '배터리 데이'까지는 기대심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제품이 나온다면 투자자들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해외주식 거래가 급증한 점도 테슬라의 인기에 한몫했다.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주식 거래금액(매수+매도 합계)은 186억4900만달러(22조2538억원)로 2011년 예탁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6억9000만달러)과 비교해 7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안이 '해외 주식 직구' 현상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금융투자소득 과세안'에 따르면 모든 금융투자로 벌어들인 수익은 세금을 내야 한다. 세율은 △주식 양도소득이 3억원 이하일 경우 20% △3억원을 초과할 경우 ‘6000만원+3억원 초과액의 25%’ 등이다.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은 2000만원을, 해외주식·비상장 주식·채권·파생상품 소득은 하나로 묶어서 250만원을 기본 공제한다.

현행 기준에서는 국내 주식(대주주 제외)과 달리 해외주식에만 22% 양도소득세가 적용돼 국내 증시 유인책으로 작용했으나, 제도 개편 이후에는 세율이 비슷해져 투자자들이 해외로 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안 팀장은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강화 때부터 증권가에서는 해외주식으로 이탈하는 투자자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는데, 최근 들어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며 "세제 관련 보도 등을 접하다 보면 아무래도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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