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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복무 없었다'는 공군 조사 뒤집는 새 증언…'부실감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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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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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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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공군이 일명 '황제복무' 의혹을 받고 있는 모 신용평가사 전 부회장의 아들 최모 상병을 감찰한 결과 부대 차원의 특혜가 없었다는 결론을 냈지만, 최초제보자였던 부대원 A씨가 부실감찰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다.

지난 7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공군의 최 상병 특혜의혹 감찰조사가 부실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최 상병의 부모가 군에 새로운 청탁을 한 정황까지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공군은 '전임 부대장이 최 상병의 부모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감찰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A씨는 현직 부대장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현직 부대장은 최 상병의 부모와 통화하거나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공군은 감찰조사에서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도 결과 발표 때에는 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공군은 "부대장이 병사의 상태 때문에 (부모와) 어쩔 수 없이 밖에서 만났다"면서도 "만남에서는 청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결과 발표 때에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데에다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최 상병의 피부질환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간부가 세탁물을 전달해줬다는 공군 감찰 결과도 잘못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에 2주간 진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는데 5월까지 빨래를 해 준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의미다.

공군은 최 상병의 9차례 진료 외출에 대해서도 '부서장이 승인을 해 탈영이 아니다'고 설명했으나, A씨는 "외출증에 동행 병사의 이름을 안 적은 경우도 있고, 외출 후 진단서를 제출하지도 않았다"며 "분명한 규정 위반인데 감찰 결과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재력가의 아들이 입대 후 특혜 복무를 했다'는 청원을 게시하면서 황제복무 의혹을 제기했다. 공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황제복무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감찰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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