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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로 과외 받아요"...코로나로 확 큰 '언택트' 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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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 이승희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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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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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사교육 시장에서도 ‘언택트’ 바람이 뜨겁다. '화상과외'나 문제 풀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앱이 대표적이다.

9일 화상과외 중개 플랫폼 '수파자'에 따르면 이 앱을 이용하는 누적 학생 수는 3만명을 돌파했고 2016년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매출, 수업시간 등이 매해 3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20억원 규모의 투자도 받았다.

/사진제공=수파자 홈페이지 캡처
/사진제공=수파자 홈페이지 캡처


화상과외는 온라인으로 강사와 학생이 1:1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 강의와 다르게 쌍방향 소통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난 6월에 화상강의를 시작한 고3 학생 안모씨(19)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이 적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간결하고 압축적인 수업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어 좋다”고 대답했다.

과외가 필요 없고 특정 문제의 풀이방법만 궁금한 학생들은 '콴다' 등 문제 풀이 앱을 이용한다. 이 수학문제 풀이 앱은 '24시간 수학선생님'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데 학생이 궁금한 문제를 찍어서 올리면 푸는 과정과 해답을 알려준다.

초기에는 사람이 직접 문제를 풀어 질문에 대답했지만 현재는 사진 속 문제를 AI가 인식해 이미 저장된 문제풀이를 찾아서 5초 안에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이 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혁신성을 인정해 '2020년 글로벌 ICT 미래유니콘 육성사업'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언택트 사교육에 대한 관심↑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대입 입시생들이 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대성학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2020.7.2/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대입 입시생들이 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대성학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2020.7.2/뉴스1

사교육 시장에 언택트 바람이 분 건 코로나19 감염를 우려한 학부모가 대면 강의를 기피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일 대전에서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학생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 중 2명은 같은 반 학생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당장 종식되기 힘든 만큼 비대면 사교육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수파자 관계자는 "문의량과 매출, 수업량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3배 이상 증대했다"며 “교육청이나 개별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자사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편한 비대면 학습…아직 한계는 남아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 첫날인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신고등학교에서 방역 및 소독 담당으로 뽑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2020.05.20.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 첫날인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신고등학교에서 방역 및 소독 담당으로 뽑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2020.05.20. mspark@newsis.com
비대면 학습의 본질적인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상 중위권 이하의 학생이나 상위권이더라도 자기주도적이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화상 과외 강사들은 화면을 보며 소통하다보니 수강생의 집중도가 대면 강의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사 안모씨(24)는 “수업하는 공간이라고 딱 분리되지 않은 것도 원인인 것 같다”며 “물리적으로 강제성이 모자라다”고 봤다.

문제 풀이 앱 역시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어 스스로 풀기보다는 학원숙제에 앱으로 답만 적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중학교 교사 이모씨(53)는 "비대면 수업에 적극적이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뚜렷한 지도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학원 강사 김모씨(37)는 "비대면으로 학원 수업을 듣다가 시험 대비를 위해 등원하는 학생도 있다”며 “비대면 사교육이 유용하지만 효과를 볼 수 있는 학생이 적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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