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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명 사망, 공장 셧다운…日 '최악의 폭우' 아직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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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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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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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기록적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AFP
일본서 기록적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AFP
일본 규슈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왔다. 이 지역 내 위치한 기업들은 안전상 이유로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8일 NHK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규슈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57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구마모토현에선 구마강이 범람하면서 양로원이 침수돼 입소자 14명이 숨졌고, 물에 잠긴 차 안에서 80대 부부로 추정되는 2명이 숨진채 발견되기도 했다. 후쿠오카현 오무타시에서는 물에 잠긴 주택 안에서 고령의 여성이 숨졌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현재 12개현에 걸쳐 최소 71건의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130만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직 피해를 파악하지 못한 지역도 있어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폭우를 지난 10월 9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하기비스 이후 최악의 자연재해로 평가했다.

비는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날(7일) 정례브리핑에서 "장마 전선은 9일까지 이 지역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서부부터 동부까지 넓은 전선에 걸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피해가 가장 심한 남서부 지역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구호 인력을 기존의 두배인 8만명으로 늘리는 등 구조 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가 장관은 "경찰과 자위대, 해안경비대 등이 수색과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해 지역에 자리한 기업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토요타자동차는 안전을 이유로 미야와카시 소재 자동차 공장과 후쿠오카현 내 2개 공장 등 3곳을 모두 휴업했다. 공장은 9일 재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마쯔다자동차도 히로시마와 야마구치현 호푸에 있는 공장을 중단했고, 파나소닉도 가고시마에 있는 센서 공장을 9일부터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정부는 현지 기업과 계속 연락할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일본서 기록적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AFP
일본서 기록적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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