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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허브' 홍콩에 달러가뭄?...'페그제' 노리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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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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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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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FPBBNews=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FPBBNews=뉴스1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강행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미국이 홍콩 달러 페그제를 약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를 통해 홍콩 은행들을 직접 타격해 '금융허브'의 위상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은 논의는 국무부내 참모진들과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논의 중인 페그제 약화 계획은 홍콩 은행들의 미국 달러 매입을 제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중에서도 특히 HSBC에 보복을 가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고도 전했다.

홍콩은 그동안 미국달러 대비 홍콩 달러를 7.75~7.85달러에 고정하는 페그제를 유지해왔다. 이는 미국이 홍콩에 특별지위를 부여, 양국 통화가 자유롭게 환전이 가능해지면서 시행 가능한 일이었다. 이는 홍콩이 전세계 금융허브로 위상이 올라가는 데 큰 도움이 됐고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기업이 홍콩에 기반을 두는 데도 기여를 했다.

만약 이같은 방안이 실현 단계로 넘어가면 미국이 홍콩 금융권을 직접 타격해 '금융허브'의 위상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홍콩 보안법에 가장 강도 높은 비판을 했고, 지난달에는 보안법에 서명한 피터 웡 HSBC 아시아태평양 CEO(최고경영자)를 향해서도 "비굴하다"고 비난했던 만큼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 등 백악관으로까지 논의가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이같은 방안은 아직 홍콩 은행 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밖에도 미국과 홍콩간 범죄인도조약을 비롯해 경찰간 협력 중단 등의 보복조치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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