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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m 지켰더니…"비말 수십미터 날아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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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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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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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김현정디자인기자
/삽화=김현정디자인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운반하는 비말이 실내에서 10m 이상 이동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보건지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0여개국 출신의 바이러스·전염병 전문 과학자 239명이 전날 임상전염병(CID) 학술지에 실은 서한에서 "일반적인 실내 공기 이동 속도에서 5㎛(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비말은 보통의 실내 크기보다 큰 수십 미터를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현재 대부분의 보건지침이 기침에 의해 퍼지는 비말과 밀접 접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은 비말은 공기 중에 머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권장하고 있는 2m보다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어, 추가적인 보건지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사람들은 현재 보건지침을 준수하면 완전히 보호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의 보건지침은 바이러스를 운반하는 작은 비말로부터 보호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타인과 1m 이상 거리를 두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혼잡하고 밀폐된 실내 공간일수록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사무실과 학교, 요양시설과 같은 건물은 환기를 자주 시켜 재순환되는 공기의 양을 최소화해야 하며 대중교통 과밀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조치는 실용적이고 쉽게 구현될 수 있다. 우리가 제안하는 조치가 부분적으로만 시행돼도 단점보다 이점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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