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포스트코로나 시대 채용기준, '소프트 스킬'될 것"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사진제공=사람인

사람인에이치알 (18,050원 ▲160 +0.89%)이 ‘실패하지 않는 인재채용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웨비나(온라인 웹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사람인 측은 웨비나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채용전략이 '소프트 스킬'에 있다며 구직자들의 소프트스킬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500여명의 인사담당자들이 참가를 사전 신청해 성공적인 인재채용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 중 실시간으로 현장 인사담당자들의 고민과 해결 방안에 대한 질의 응답도 이어졌다.

웨비나에는 조지용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원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조 원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재채용 전략을 공유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채용 특징, 인공지능(AI), 비대면이 보편화되는 현실 등을 종합 분석해 인재 채용을 위한 새 기준으로 '소프트 스킬'을 제시했다.

소프트 스킬은 의사소통능력이나 문제해결능력 등 직무 능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말한다. 직무 중심 성과 관리에 한계를 경험한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중요성이 대두됐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6년 하버드대학교 한 연구에서는 "직무 성과의 85%가 잘 발달된 소프트 스킬에서 나온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임태경 사람인LAB 팀장과 대홍기획 인사담당자가 출연해 현업에서 적용 가능한 소프트 스킬 평가 방법과 어려움,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소프트 스킬 검증 도구로는 '사람인 Preview(프리뷰)'를 소개했다. 사람인 프리뷰는 면접 전 후보자의 소프트 스킬을 미리 검증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선발 솔루션이다. 지원자가 사람인 AI동영상 면접 앱 '아이엠그라운드'를 통해 7가지 검사를 응시하면 기업은 리포트를 확인해 지원자의 소프트 스킬을 평가할 수 있다. 사람인 측은 "정확도를 위해 10여만 건에 달하는 채용 공고 분석과 인사담당자 대상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방상욱 사람인 이사는 "갈수록 어려움을 느끼고 채용 업무가 가중되는 구인 기업의 고충을 덜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기업들이 인재 채용 전략과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사람인 Preview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적합한 인재를 효과적으로 채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실패하지 않는 인재채용 전략' 웨비나는 사람인 사이트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