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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코로나 사태' 그 이후..쿠팡의 눈빛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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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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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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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장 현장점검후 "방역강화" 쿠팡, '원인 제공자'에 적극 법적대응 ..서울시 전 정무수석 등 수혈해 대외 소통 강화

장덕천 부천시장(맨앞)이 7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장덕천 부천시장 페이스북
장덕천 부천시장(맨앞)이 7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장덕천 부천시장 페이스북
쿠팡이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사태'를 겪은 이후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류 현장의 방역 체계를 철저하게 강화하는 한편, 발생 원인에 대해선 치밀하게 대응에 나서겠다는 '공격 모드'로 돌입했다.

아울러 폐쇄적인 '비밀 주의' 기업 문화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에 서울시 고위공무원 출신 등 외부 인력을 수혈해 대외 업무를 강화하고 나섰다.

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장덕천 부천시장은 전날 쿠팡 부천 물류센터를 점검하며 쿠팡의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들에 대해 호평을 내놨다.

부천 물류센터는 코로나 확진 직원 발생으로 폐쇄 이후 한 달 여간 준비를 거쳐, 지난 2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 사태로 쿠팡은 후폭풍을 겪었고, 물류 업계 전반으로까지 파장이 미치기도 했다.

장 시장이 올린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물류센터는 현재 기존 대비 3분의 1 정도 인력만 근무 중이다. 다음달 말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장 시장은 "소독·거리두기·마스크 착용 등 필요한 부분을 많이 보완했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24시간 점검하는 인력(워치맨)도 30여명 채용 했다"고 쿠팡의 강화된 조치들을 소개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마련된 방역 계획 대로 실천하는 것이란 점을 (쿠팡에) 강조했다"며 "회사에서도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정규직 등 좋은 일자리를 늘려가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사태 원인을 밝히는 데 있어선 공격적인 대응 태세로 돌아섰다. 이태원을 방문한 뒤 거짓말을 한 인천 학원강사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직접 공표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7일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직원의 방역 조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장덕천 부천시장 페이스북
장덕천 부천시장이 7일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직원의 방역 조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장덕천 부천시장 페이스북

이태원 강사가 지난 5월 9일 확진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업이 없다는 등 거짓말을 하면서 학원 수강생·사진사 등 2·3차 감염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지연됐고, 이로 인해 코로나가 급확산됐다는 주장이다.

쿠팡 부천신선물류센터 첫 확진자는 이 사진사가 참석한 돌잔치 뷔페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50 여명의 관련 확진자가 이 센터를 통해 이어졌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침은 최대한 강화해 지키면서, 억울한 점에 대해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쿠팡은 추경민 서울시 전 정무수석을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대외 활동을 할 외부 인재를 수혈하고 있다. 추 전 부사장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을 함께했으며 지난해 5월 다시 서울시 정무수석으로 일했다. 아울러 언론사 법조팀장 출신도 쿠팡 홍보 인력으로 합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수년간 급성장해 오면서 외국계 IT기업 문화가 강하다는 평을 받아왔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상황과 문화에 맞는 인재들을 수혈하고 시스템을 바꿔 리스크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소통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읽힌다"고 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김범석 쿠팡 대표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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