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체육회, 고 최숙현 운동처방사 성추행·폭행 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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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여준기 경북 경주시체육회장이 8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서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운동부팀 운동처방사 안 모씨를 성추행과 폭행혐의로 고발하고 있다. 여 회장은 지난 5일 직장운동부 선수 6명을 상대로 실시한 추가 피해조사에서 선수들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0.7.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시체육회는 8일 고 최숙현 선수의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운동부에서 운동처방사로 일한 안모씨를 성추행과 폭행 혐의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했다.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나온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지난 5일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선수 6명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안씨의 성추행 혐의 등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여 회장은 "선수 중 3명이 '최 선수 등에 대한 안씨의 성추행과 폭행이 있었다'고 진술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폭행 등을 목격했다'고 진술해 고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준기 경북 경주시체육회장이 변호인과 함께 8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서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술론 직장운동부팀 운동처방사 안 모씨를 성추행과 폭행혐의로 고발하고 있다. 여 회장은 지난 5일 직장운동부 선수 6명을 상대로 실시한 추가 피해조사에서 선수들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0.7.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그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족 측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안씨의 혐의는 검찰에서 철저히 밝혀질 것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운동처방사 안씨는 암 투병을 이유로 지난 2일 경주시체육회의 인사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은 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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