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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급증한 '드라이브 스루'…사이니지 '10조원'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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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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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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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스타벅스에 설치된 삼성전자 디지털 사이니지/사진제공=삼성전자
국내 한 스타벅스에 설치된 삼성전자 디지털 사이니지/사진제공=삼성전자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한 글로벌 QSR(퀵서비스레스토랑)이 크게 늘면서 사이니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사이니지는 상업용 전자 광고판으로 삼성전자 (58,200원 상승400 0.7%)LG전자 (83,000원 상승2700 -3.1%)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사업 분야다.

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급증하며 현지 QSR 매출이 올 하반기에 90억달러(약 10조7500억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맥도날드의 경우 전체 매출의 70%가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크게 늘면서 사이니지 설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TV와 컴퓨터 모니터, 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리는 사이니지는 일종의 상업용 광고판이다. 디지털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지며 키오스크(무인정보 단말기) 기능은 물론 투명하게 속이 보이는 사이니지까지 등장했다.

올해 미국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스마트 아웃도어 사이니지'를 공급하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QSR 체인을 중심으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부터는 '삼성 VX'(Visual Experience·시각적 경험)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전 세계에 디지털 사이니지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이니지 사업 영역을 HW(하드웨어) 판매에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컨설팅과 유지보수 서비스 등 'E2E(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확대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LG전자도 사이니지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사이니지는 투명한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다양한 설명을 보면서 그 뒷부분의 실제 제품까지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색다른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

구광모 회장은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 재직 당시 사이니지를 전담해 이 사업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은 한국의 양대 기업인 삼성전자(27.3%)와 LG전자(12.0%)가 각각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중국(SeeWo 6.1%)과 일본(NEC 5.8%)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이들 업체는 조만간 점유율 10%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특화된 프리미엄 제품과 종합 솔루션으로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양사는 중국산과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B2B(기업간 거래) 선점을 통해 사이니지 매출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해당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은 매년 15% 이상 성장할 정도로 유망한 사업 분야"라며 "언택드(비대면) 확산과 드라이브 스루 매장 급성장을 바탕으로 교육 분야에서도 도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한종희 사장이 '더 월' 앞에서 사이니지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한종희 사장이 '더 월' 앞에서 사이니지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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