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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SK바이오팜, 다음 타자는 SK IET·SK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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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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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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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따상'(상장 첫 날 공모가 2배 가격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를 뜻하는 은어)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SK그룹 계열사 중 SK바이오팜 (179,000원 상승500 -0.3%)의 뒤를 이을 IPO(기업공개) 기업으로 소재 회사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SK IET), 생활가전 회사 SK매직 등이 꼽힌다. 둘 다 수조원의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대어급 기업으로, SK바이오팜에 이어 공모 시장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따상' SK바이오팜, 다음 타자는 SK IET·SK매직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IET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JP모간을 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절차에 돌입했다.

SK매직은 2018년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JP모간을 주관사로 선정한 뒤 IPO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 중 SK바이오팜 다음 IPO 기업으로 SK IET와 SK매직이 비교적 우선 순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 IET는 2019년 4월 1일 SK이노베이션 (184,000원 상승20500 12.5%)의 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법인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 소재 회사로, 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한다. 글로벌 배터리 분리막 시장 선두권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꾸준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SK IET의 지난해 실적(분할 신설된 2019년 4~12월 기준)은 매출액 2630억원, 영업이익 805억원, 순이익 636억원이다.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이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SK IET의 올해 매출액은 5080억원, 영업이익은 1440억원으로 예상했다. SK그룹의 2차전지 소재 회사라는 점에서 공모 시장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SK매직은 2018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를 비교적 오랜 기간 준비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 그룹에서 복수 계열사의 IPO를 같은 시기에 진행하지 않는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SK IET 상장 일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두 회사의 최대주주가 다르다는 점이 변수다. SK IET의 최대주주는 SK이노베이션, SK매직의 최대주주는 SK네트웍스 (5,180원 상승160 -3.0%)다.

SK매직은 IPO 계획과 별개로 렌탈 계정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K네트웍스가 2016년 인수한 뒤 SK그룹에 편입되면서 시장 지배력과 고객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019년 매출액은 8746억원, 영업이익은 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6%, 58.5% 증가했다. 시장 지배력 확대, 실적 성장과 함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또 최근 한국신용평가가 SK매직 신용등급(A0)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하는 등 IPO를 위한 요건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SK IET는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 SK매직은 SK네트웍스의 100% 자회사로, IPO 성과에 따라 모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이 동반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이 SK바이오팜 IPO로 공모 시장에서 환호를 이끌어낸 만큼 향후 계열사의 IPO에도 관심이 상당할 수 있다"며 "IPO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책정 등 어떤 전략을 갖고 나오느냐가 중요하겠지만, SK바이오팜 사례에서 나타났듯 SK그룹이라는 든든한 배경은 공모 시장 투자자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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