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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News1 DB |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 대표를 7일 피고소인으로 불러 약 4시간 동안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일 박 대표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SBS 취재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박 대표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 소재 박 대표 자택에 찾아간 취재진에게 "어떻게 찾아왔냐"며 벽돌을 던지면서 항의하고 주먹을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했다. 박 대표는 이 과정에서 폭행을 말리던 경찰관에 가스총도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가스총을 맞은 경찰관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대표를 대북전단과 물자살포에 대해서 수사 중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통일부와 경기도에서 수사의뢰가 들어왔고, 시민단체에서도 고발장 2건을 접수했다"면서 "대북전단 및 물자살포 수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TF가 수사 중인 시민단체는 박 대표의 북한자유연합, 박 대표 동생인 박정오씨가 이끄는 큰샘, 순교자의 소리, 북한직접돕기운동 대북총선단 4곳이다.
고발장의 혐의 내용은 남북교류협력법(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항공안전법, 해양환경관리법, 공유수면법(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이적죄, 옥외광고물위반법, 사기횡령이다. 경찰은 수사를 위해 지난 6월26일 큰샘과 북한자유연합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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