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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5명 중 코로나 항체보유 1명뿐…해외보다 낮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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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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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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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민면역도 조사, 항체보유율 0.033%…전문가들 "전체 감염규모 추계는 제한적"

최근 귀국한 유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 강남보건소에서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최근 귀국한 유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 강남보건소에서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민 면역도를 확인하기 위해 일반인 검체 3055건을 대상으로 진행한 항체조사 중간결과, 단 1명만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체보유율은 0.033%로 단순 계산하면 국내 약 1만700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1만3293명)보다 많은 수치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중간 결과는 일부지역이 포함돼있지 않은 결과인 만큼 이를 토대로 전체 감염규모를 추계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이하 국건영) 잔여 혈청 1차분 1555건과 서울 구로구, 양천구, 관악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 서남권 의료기관 내원환자 1500건에 대한 항체조사를 실시했다.

항체조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운 후 체내에 생기는 항체를 이용해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검사다. 증상이 없었더라도 코로나19에 걸리면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항체검사를 활용하면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고, 정확한 감염규모 등 국민 면역도를 알 수 있다. 방대본은 그동안 국민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매년 확률표본을 추출해 진행하는 국건영 등과 연계해 항체조사를 진행했다.

선별검사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국건영 검체는 최종 모두 음성이었고, 서울 서남권 검체는 1건이 양성이었다. 항체보유율은 0.033%다. 현재 국내 인구수 5178만명을 곱해 단순 계산하면 국내 약 1만700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볼 수 있다. 이날 0시까지 확진된 환자 1만3293명을 제외하면 3700명 이상의 미확인 확진자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전날 회의를 개최해 검토한 결과 이번 중간 결과는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 등 일부지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대표성 확보가 부족하다고 결론냈다. 또 이 자료로 전체 감염규모를 추계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다만 국외 사례와 비교해 한국 국민들의 항체보유율은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 국가들이 항체조사를 시행한 결과 스페인 전역은 5%, 영국 런던은 17%, 스웨덴 스톡홀룸 7.3%, 일본 도쿄는 0.1%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항체보유율이 낮은 원인으로 자발적 검사, 신속한 확진,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 등을 꼽았다.

앞으로 방대본은 2개월 단위로 국건영 검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달부터 대구·경북 등 일반인 3300건 등 성별, 연령별, 지역별 대상자를 확대해 항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세한 집단면역 정도, 무증상 감염 규모 파악을 통해 방역 대책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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