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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싸'들이 정태영과 손 잡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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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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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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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데이터 제휴사와 모두 공유…정태영의 뚝심 "통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 사진제공=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 사진제공=현대카드
현대카드가 대한민국의 각 산업을 이끌어 가는 기업·서비스와 협업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4월 대한항공, 6월 스타벅스에 이어 이달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표시신용카드)를 출시한다. 잇따른 PLCC 계약 소식에 업계의 이목이 현대카드로 쏠리고 있다. 동시에 콧대가 높은 타 업종 ‘인싸(인사이더의 은어)’들이 유독 현대카드와 PLCC를 같이 출시하려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카드 PLCC가 진짜…수익도, 데이터도 ‘공유’


PLCC는 자체 신용카드를 갖고자 하는 기업이 전업 카드사와 함께 운영하는 상품이다. 고유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해당 기업이나 서비스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발급부터 서비스 제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과 그에 따른 수익을 카드사와 제휴사가 나눠 갖는 게 PLCC의 가장 큰 특징이다. 주로 미국에서 유행하던 카드 모델이다.

카드 발급에 수반되는 비용과 수익 모두를 카드사가 독점하는 일반 제휴카드(Affinity Card)와 분명한 차이가 있다. 다른 카드사들도 PLCC라는 타이틀을 달고 브랜드 카드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관련 비용과 수익을 카드사가 독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엄밀히 말해 PLCC라고 말하기 어렵다.


현대카드와의 PLCC 협업에 타 업종 ‘리딩컴퍼니’들이 모이고 있는 이유는 이처럼 비용은 다소 소요되지만 카드 기획부터 혜택의 설계 전 과정에 관여할 수 있고, 관련 수익도 공유받을 수 있어서다. 더욱이 향후 데이터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어 고객의 소비 성향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년 뚝심에 ‘신뢰’…“정태영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일”


국내 전업카드 사 유일의 ‘오너’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뚝심도 잇따른 PLCC 계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카드는 정 부회장의 의지에 따라 2015년 처음 PLCC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개념도 생소했던 시기다.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한 건 2018년부터다. SSG닷컴·이베이코리아(쇼핑몰), 현대·기아차(자동차), GS칼텍스(정유)카드를 차례로 출시했다. 지난해 코스트코와의 카드 사용 관련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도 PLCC를 함께 선보였다. 그만큼 PLCC 모델에 드라이브를 건 셈이다.

올해에는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등 관련 업계 1위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국내시장에서 PLCC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정 부회장은 직접 나서 PLCC 대상과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과감한 결단으로 제휴사의 마음을 사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일반 제휴카드도 출시한 적 없었던 스타벅스가 브랜드 이름이 포함되는 카드 출시 파트너로 현대카드를 택한 이유도 그간 구축된 노하우 뿐만 아니라 정 부회장에 대한 신뢰가 있어 가능했다는 것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PLCC는 출시 초반에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는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정 부회장이라서 2~4년이 임기인 일반 카드사 CEO(최고경영자)들이 할 수 없는 과감한 결단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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