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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떨어질 듯하니, 北 회담에 미적"-美언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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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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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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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도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에 움직일 필요 없어…협상력 높이려 대남 공세"

하노이 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하노이 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시사하고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북미 대화 재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외신들은 북미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실속이 없을 확률이 크다고 봤다.



트럼프 재선 '먹구름'에 북한, "얻을 것 없다" 판단한 듯


미국 대선이 오는 11월 3일로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열세를 보이는 만큼 북한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이상 얻을 것이 없다고 볼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폭스뉴스는 8일(현지시간) 복수의 분석가들을 인용해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완화 등 대외적인 대가를 제공하지 않는 한 그가 외교 성과로 자랑할 수 있는 자리를 더이상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이 대선을 앞둔 현재로선 미국과 마주앉는 것을 미루고, 대선 이후 협상에 복귀하기 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남한을 압박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지지율이 낮아 미국 지도부가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이 당장 중요한 약속이나 양보를 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AFP=뉴스1


"만나더라도 진전 없을 것…남한 압박에 집중"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미국 대선이 4개월도 남지 않아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성과를 낼 만남을 하기엔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보도했다.

비핵화 협상을 두고 미국과 북한 사이의 의견차가 여전한 것도 장애물이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는 제재 완화 전 북한이 핵무기 포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먼저 동의하는 것을 원하는 반면, 북한은 미국이 먼저 일부 제재를 완화하고 비핵화 단계도 점진적으로 진행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대선 열세가 두드러지면 북미회담을 기사회생 방안으로 생각해 10월 쯤 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나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은 핵 계획을 견지할 것"이라며 "(북미회담이 다시 성사되더라도) 진전은 전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트럼프·비건 "북한이 원하면…", 북한 "마주할 일 없어"


비건 부장관은 9일 청와대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가졌다. 청와대는 비건 부장관이 북미간 대화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두 사람이 한미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할 준비가 됐다면 우리도 바로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7일 그레이TV에 "만약 도움이 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과 다시 마주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지난 4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대선 전 미국과 마주앉을 일이 없다"고 말한 것에 이어, 비건 부장관 방한 당일인 7일에도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담화를 내고 "다시 한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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