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효율·안전성 극대화 '디지털 트윈' 기반 항만운영 플랫폼 개발

뉴스1 제공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디지털 트윈기반 스마트 항만-선박 간 연계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트윈기반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4차 산업혁명 등 기술의 발전으로 현실화하고 있는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 자동화 항만운영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연이 공동으로 해외 선진사례 조사·분석을 통해 도입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해운·조선·항만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최적화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구현, 장비 생산성과 시설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상황을 예측해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등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유럽 로테르담항을 중심으로 기술도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동 기획연구는 6개월간 진행된다. 세 기관은 Δ스마트선박 운항 및 관리 Δ스마트 항만운영 및 하역장비 관리 Δ컨테이너 상태 모니터링 3개 분야에 대해 디지털 트윈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앞으로의 개발방향과 세부계획을 수립해 국가 R&D 사업화를 건의할 계획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은 미래기술 대응력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R&D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우리 기업들과 함께 개발·보급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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