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시문학파기념관·청자박물관…문체부 '우수인증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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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시문학파 기념관© 뉴스1

(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강진군의 공립박물관들이 정부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을 위한 현장평가 결과, 군이 건립·운영중인 시문학파기념관과 고려청자박물관이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가 건립·운영하는 등록 3년이 경과한 공립박물관 227개관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사업관리, 경영전략, 고객관리 4개 분야에 대해 현장평가를 실시, 강진군 산하 공립박물관 2곳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은 우리나라 최초 유파문학관으로 2012년 3월 개관했으며, 2013년 제1종 전문박물관 등재에 이어 2017년 대한민국 최우수문학관의 영예에 오르는 등 전국 문학관 운영의 모범사례가 됐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 연속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지난 9년간 14건에 총 34억20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고려청자박물관은 지난 1986년 고려청자사업소로 출발해 1997년 고려청자 유물과 재현작품을 동시에 전시함으로써 박물관의 기능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된데 이어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기존의 박제된 문화재 복원정책에서 벗어나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 정보통신기술(ICT)이나 VR, AR 등 디지털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매진해 호평을 받았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중앙정부가 시행한 '2019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시문학파기념관과 고려청자박물관이 공립박물관 우수인증기관에 선정돼 영광이다"며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뿐 아니라 강진군민의 성원과 관심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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