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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동료들 "콜라 1.5리터 3병 먹여"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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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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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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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란 전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경란 전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고(故) 최숙현 선수 동료들이 감독과 팀 닥터 등의 가혹행위가 비일비재했다고 증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MBC 보도에 따르면 철인3종협회는 지난달 26일 최 선수의 동료 선수들 역시 감독과 팀 닥터, 주장 선수 등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녹화한 증언 영상에서 A 선수는 "(최)숙현이한테 그런 짓을 했을 것"이라며 "제가 그쪽 팀에서 4년을 지냈는데 저 역시 그런 일을 많이 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콜라를 자주 마셨는데 몸에 안 좋은 것을 왜 자꾸 먹냐고 이야기했다"며 "그러다 3일 정도 하루에 1.5ℓ(리터)짜리 3병을 먹게 만든 적도 있다"고 전했다. 수영 훈련 중 기록이 낮다는 이유로 가슴 등을 맞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가 볼에 구멍이 날 정도로 맞는 것을 목격했다고도 말했다.

B 선수는 "감독님, 선수들과 노래방에 간 적이 있는데 갑자기 얼굴에 피가 날 정도로 때리고 또 때렸다"고 밝혔다. 동료 선수들은 감독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폭행을 가했지만,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도환 선수는 자신이 최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김 선수는 "도저히 말할 분위기가 아니어서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최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한 4명 중 1명이다.

그는 "장 선수가 훈련장 등에서 최 선수를 폭행하는 것을 적어도 한 달에 세네번은 봤다"며 "앞으로 모든 조사에서 관련 사실을 성실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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