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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탈퇴통보에…WHO "코로나 독립위원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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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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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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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대응만을 전담하는 독립위원회 설치…"보여주기식 아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AFP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AFP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독립적인 위원회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있었던 '중국 편향적'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개혁 의지를 보인 것이다.

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WH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각국 정부의 대응을 검토하기 위해 독립된 위원회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WHO가 '중국 감싸기'로 비난을 자초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일 미국은 그동안 중국 편향성을 이유로 비판해왔던 WHO에 대해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미국의 탈퇴 통보는 1년 전 서면 고지 방침에 따른 것으로, 향후 탈퇴 절차를 거쳐 탈퇴가 확정되는 날짜는 2021년 7월6일이다.

WHO 최대 공여국인 미국의 탈퇴로 WHO에 대한 개혁 불가피론은 지속적으로 확대돼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발표는 WHO를 '중국 편향적'이라고 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거센 비난이 있은 뒤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엘렌 존슨 설리프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위)과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아래). /사진-AFP
엘렌 존슨 설리프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위)과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아래). /사진-AFP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와 엘렌 존슨 설리프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코로나19 독립 위원회의 수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것은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우리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위원회는 11월에 재개될 연례 보건장관 회의에서 중간 보고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열된 세계에서는 이 전염병을 이길 수 없다"며 "우리가 세계를 인질로 잡은 바이러스에 도움을 주고 싶지 않다면 함께 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WHO 탈퇴 통보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구멍이 생긴 것에 대해 우려한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WHO 194개 회원국은 코로나19에 대한 미흡한 대처 관련 문제를 조사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WHO는 중국에 조사단을 보내는 등 조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포함해 바이러스에 관한 모든 것을 연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00만명을 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 공식 집계에 따르면 9일 오후 시30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06만6045명이며 사망자는 55만1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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