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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재확산 공포에 혼조…기술주 나스닥만 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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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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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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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재확산 공포에 혼조…기술주 나스닥만 또 최고치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내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에 따른 재봉쇄 우려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재택근무 수혜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이어가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61.19포인트(1.39%) 떨어진 2만5706.0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7.89포인트(0.56%) 하락한 3152.05를 기록했다.

애셋마크의 제이슨 토마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월과 비교할 때 이젠 낙관적일 이유가 더 적어졌다"며 "그땐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재개하는 게 가능할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게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봉쇄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25포인트(0.53%) 오른 1만547.75로 마감했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4대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격리생활로 가장 큰 혜택을 본 전자상거래주 아마존은 3% 넘게 뛰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파우치 "코로나 재확산 지역, 재봉쇄 심각하게 검토해야"



미국의 핵심 방역당국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일부 지역을 재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팟캐스트에 출연,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미국 내 모든 주는 봉쇄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seriously look at shutting down)"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추진 중인 경제활동 재개라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최대한 경제를 빨리 재개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파우치 소장은 "각 주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나서서 말할 일은 아니다"며 "새로운 봉쇄 조치가 필요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주 등 남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도 앨라배마와 아이오와, 미주리, 몬태나, 위스콘신 등 최소 5개주가 일일 신규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스(worldometers)에 따르면 전날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1848명으로 직전일(5만5442명)보다 늘었다.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20만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 수준에 달한다.

[뉴욕마감] 재확산 공포에 혼조…기술주 나스닥만 또 최고치



美 신규 실업자 131만명…예상치보다 양호



양호한 고용지표가 나왔지만 장세를 뒤바꾸진 못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14주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1만건으로 전주(141만건)보다 10만건 줄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40만건(마켓워치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정을 찍은 뒤 1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불과했다. 종전까지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5000명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5000명(2009년 3월)에 그쳤다.

[뉴욕마감] 재확산 공포에 혼조…기술주 나스닥만 또 최고치



코로나發 재봉쇄 공포에 WTI 3% 뚝


재봉쇄 우려로 국제유가도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8달러(3.1%) 내린 39.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밤 8시49분 현재 97센트(2.2%) 하락한 배럴당 42.32달러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스(worldometers)에 따르면 전날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1848명으로 직전일(5만5442명)보다 늘었다.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20만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 수준에 달한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내렸다.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11.80달러(0.7%) 하락한 1808.8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96.77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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