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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한 종합병원서 화재…사망 2명, 부상 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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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한 종합병원서 화재…사망 2명, 부상 56명

머니투데이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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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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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스1)10일 오전 3시42분쯤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 등이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3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독자 제공) 2020.7.10/뉴스1
10일 오전 3시42분쯤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종합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2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을 입었다. 종합병원 2층과 3층 계단 창 주변에서 각각 1명씩 총 2명의 사망자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6시1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병원 내부 사상자 수색 과정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이들이 추가로 발견되며 부상자 수가 58명으로 늘었다. 현재 내부에 있는 부상자들은 모두 구조를 마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해당 병원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내부에는 환자 69명(97명 중 외출28명), 간호사 7명 등 76명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새벽 시간 1층에서 시작된 불로 연기 등이 위층으로 번지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관계자 진술에 따르면 불은 1층 내과와 정형외과 사이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소방대응 2단계를 발동, 장비 35대와 소방인력 290명을 동원해 불을 진화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상자 수색 작업을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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