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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망 사인은 "고인·유족 명예 고려해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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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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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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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지 7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된 10일 새벽 경찰들이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수습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지난 9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지 7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된 10일 새벽 경찰들이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수습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서울 북한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경찰청 최익수 형사과장은 이날 오전 2시 서울 성북구 성북동 와룡공원 앞에서 진행한 현장 브리핑에서 "박 시장이 이날 오전 12시1분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브리핑이 진행된 와룡공원은 박 시장이 마지막으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소로,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10시53분쯤 모습을 비췄다.

최 과장은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5시17분쯤 박 시장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박 시장이 발견된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이 발견된 장소는 북악산 인근 산속으로,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정도지만 구체적인 발견 장소는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가방과 휴대전화 등 소지품이 발견되면서 신원이 확인됐고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구체적 사인에 대해 "고인과 유족의 명예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소방 구조견이 발견해 소방대원과 기동대원이 함께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부 매체에서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 "유서 존부를 확인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박 시장의 사망 당시 동선, 이동 방법, 휴대전화 속 유서 여부, 마지막 통화자 등은 수사 후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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