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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지마, 씨X' 주진우 욕설 라디오 '권고' 그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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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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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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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지마, 씨X' 주진우 욕설 라디오 '권고' 그친 이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TBS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이하 아밤주)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 논란이 일자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반박했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최근 아밤주에 '권고'로 의결한 데 대해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솜방망이 징계 내지 봐주기식 징계가 아니다"라고 10일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8일 소위를 열어 5월4일 방송된 아밤주에서 출연자가 영화 '주기자'의 시나리오 엔딩 장면을 묘사하면서 "쫄지마, 씨X!" 등 욕설을 언급한 데 대해 방송심의 규정 제51조(방송언어) 제3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법정제재인 주의, 경고, 과징금 등의 징계는 방송사 재승인 심사에서 감점 요인이 되지만 행정지도인 권고는 특별한 불이익이 없다. 그러자 일부 언론에선 유사한 심의·사례와 달리 친여 언론인이자 방송인이 진행하는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에 봐주기식 징계를 내렸다고 지적했다.

방통심의위는 그러나 "유사 사례로 인용된 TBS-TV '이정렬의 품격시대에서 사용된 '찢묻었다'는 표현은, 특정 정치인을 폄훼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현으로, 진행자가 3회에 걸쳐 반복해서 사용한 점 등을 고려해 법정제재인 ‘주의’로 의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찢묻었다'는 여성의 성기를 찢어 묻겠다는 특정인의 과거 휴대폰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도 사용됐다고 한다.

SBS-AM ‘정봉주의 정치쇼 역시 "진행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안에 대해 욕설을 연상케 하는 ‘열여덟’이라는 표현을 13번에 걸쳐 언급하였다는 점과 제작진이 수차례 진행자에게 주의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지속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서 법정제재인 ‘경고’로 의결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는 진행자가 아닌 출연자가 자신의 영화 시나리오에 대해 소개하며 대사를 언급한 것으로 생방송 중의 돌발 발언이라는 점에서 사전 또는 진행 중에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비하·모욕적 표현은 아니었던 점, 발언 후 진행자가 즉시 사과를 했고 방송 이후 다시듣기 서비스의 해당 부분을 수정했으며, 해당 출연자의 출연을 금지시키는 등 후속조치를 취한 점 등을 고려해 ‘권고’로 결정했다"고 했다.


한편, 아밤주 방송 관련 소위 심의에선 정부 여당이 추천한 허미숙 소위원장, 강진숙·이소영 위원이 '권고'를 주장했다. 옛 바른미래당 추천 인사인 박상수 의원과 미래통합당이 추천한 이상로 의원은 각각 법정제재인 '주의'와 '과징금'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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