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스마트양식 산업 관련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허윤홍 GS건설 사장(오른쪽 세 번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오른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GS건설

GS건설 (15,020원 ▲110 +0.74%)이 미래형 청정 수산물 생산 기술로 주목받는 스마트양식 사업에 진출한다. 스마트양식은 고도의 수처리 기술로 바닷물의 오염물질을 정화해 청정 해산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GS건설은 10일 부산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참여를 본격화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GS건설은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내 6만7320㎡ 규모의 부지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건설한다. 2022년 준공이 목표다.

GS건설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것은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최근 미세플라스틱과 더불어 중금속, 바이러스 등 해양 오염으로 해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다. 스마트양식은 해양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해산물을 생산하는 미래형 첨단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다.

스마트양식은 정보통신(ICT)과 빅테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양식산업이다. 이중 핵심은 단연 수처리 기술이다. GS건설은 자회사인 해수담수화 업체(GS이니마)를 통해 수처리 기술과 더불어 바이오 폐수의 처리에 관한 핵심기술 관련 ICT 기술을 보유중이다.

육상에 폐쇄 순환식으로 지어지는 스마트양식은 해수를 정화해 양식에 최적화된 물을 제공하고 양식장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처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수조 내부에 청정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청소 등의 작업에 환경기술과 ICT 기술이 적용된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을 보급할 수 있는 스마트양식 산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